트랜스 (Trance)

글쓴이: 천은주 박사· 최종 수정일:

한 줄 정의

트랜스는 주의가 한곳으로 좁아지면서 주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줄어든 몰입 상태입니다.

흔히 오해하는 것들

  • 잠든 상태로 알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트랜스에서 뇌는 깨어 있습니다. 오히려 주의가 향한 한 지점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더 또렷합니다.
  • 의식을 잃는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듣고 있고, 판단하고 있고, 나중에 기억합니다.
  • 특별한 사람만 들어가는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는 누구나 하루에도 여러 번 드나듭니다.
  • 최면과 같은 말로 쓰이기도 합니다. 트랜스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고, 최면은 그 상태를 목적을 가지고 사용하는 작업입니다.
  • 종교적이거나 초자연적인 체험을 뜻하는 말로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리학과 신경생리학에서는 관찰 가능한 주의 상태를 가리킵니다.

트랜스의 뜻과 범위

어원은 ‘건너간다’는 뜻의 라틴어입니다.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옮겨간다는 의미입니다.

트랜스에 들어가면 세 가지가 함께 달라집니다. 주의의 폭이 좁아지고, 시간 감각이 흐려지고, 몸의 반응 속도가 느려집니다.

일상에서 이런 경험을 하셨을 것입니다.

  • 운전을 하다 보니 어느새 집 앞에 도착해 있는데 중간 구간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
  • 책이나 영화에 빠져 있다가 누가 불러도 못 듣는 경우.
  • 샤워를 하다가 갑자기 오래 잊고 있던 생각이 떠오르는 경우.

전부 트랜스입니다. 깊이가 얕고 방향이 없을 뿐, 상태 자체는 상담실에서 일어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책에 깊이 몰입한 일상 속 트랜스 모습
책이나 영화에 깊이 빠져 주변의 부름을 놓치는 경험도 일상에서 나타나는 트랜스입니다.

자주 섞여 쓰이는 말들과의 차이는 이렇습니다.

용어무엇을 가리키는가
트랜스주의가 좁아진 몰입 상태 그 자체
최면그 상태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작업
이완몸의 긴장이 풀린 상태. 트랜스로 가는 통로
명상주의를 다루는 훈련. 결과적으로 트랜스에 들어가기도 함

최면심리에서 보는 방식

천은주 박사 최면심리센터에서는 트랜스를 만들어내야 하는 상태로 보지 않습니다. 이미 매일 드나들고 있는 상태이고, 상담에서 하는 일은 그것을 방향 있게 쓰는 것입니다.

차이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깊이이고, 다른 하나는 목적입니다. 운전 중의 트랜스는 저절로 들어갔다 저절로 나오지만, 상담에서의 트랜스는 무엇을 확인할지를 정한 상태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트랜스에 들어가는 것"이 상담의 목표가 되지는 않습니다. 들어가는 것은 준비이고, 그 안에서 무엇을 보느냐가 작업입니다.

상담에서 나타나는 모습

밖에서 보면 조용합니다. 호흡이 느려지고, 침을 삼키는 횟수가 줄고, 눈꺼풀이 미세하게 떨립니다. 손끝의 온도가 달라지는 분도 계십니다.

본인은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을 뜨고 나서 "저 안 들어간 것 같은데요"라고 하시는데, 시계를 보시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나 있습니다. 시간 감각이 줄어드는 것이 트랜스의 흔한 표시입니다.

깊이는 사람마다, 그리고 같은 사람도 회기마다 다릅니다. 얕게 머무는 날이 있고 깊이 내려가는 날이 있는데, 얕다고 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관련 용어

더 깊은 회복이 필요하다면

천은주 박사 최면심리센터에서는 최면을 의식을 잃거나 통제되는 상태로 보지 않습니다. 반복되는 반응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머리로는 이해해도 달라지지 않던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를 최면 상담에서 함께 확인합니다. 이미 작동하고 있던 구조가 제자리를 찾으면, 같은 상황에서도 이전과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생깁니다.

면담 안내 보기내 상태 진단하기
용어를 읽고도 내 상황이 궁금하다면

천은주 박사 최면심리센터에서 반복되는 반응의 원인과 현재 상태를 차분히 확인해보세요.

천은주 박사
작성자
천은주 박사

상담심리치료학 박사 · 최면심리치료 임상 17년

  • 천은주박사최면심리센터 대표
  • 한국법최면분석협회 공동 설립자
  • 대검찰청 법최면심리 전문강사
  • 칼빈대학교 미래교육원 주임교수 역임
  • 세포기억 정화법 창시 · 호오포노포노 통합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