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도 약도 효과가 없을 때, 최면상담을 받을 때인지 판단하는 법

상담도 약도 효과가 없을 때, 최면상담이 맞을까? 따뜻한 조명의 상담실

1. 핵심 요약

최면심리상담은 다른 것을 다 해보고도 안 됐을 때 오는 자리입니다. 아직 해보지 않은 것이 마음에 남아 있다면, 지금은 그것을 먼저 하실 때입니다.

약도 먹어보고 병원도 다녀보고 심리상담도 받아보고 명상과 마음공부도 해보신 분들이 오십니다. 왜 그런지는 다 아는데 그 상황이 오면 반응이 그대로일 때입니다.

마음 한쪽에 아직 안 해본 곳이 남아 있으면, 작업하는 동안 마음이 그쪽으로 갑니다. 그래서 순서가 있습니다.

이 글은 지금이 그 순서의 어디쯤인지를 스스로 가늠하실 수 있게 정리한 것입니다.

2. 이 질문을 하게 되는 상황

이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대개 오래 돌아다니신 뒤입니다.

약도 먹어봤고 병원도 다녀봤습니다. 심리상담도 받았고, 명상과 마음공부도 안 해본 것이 없습니다. 그러는 동안 몇 년이 지났고 적지 않은 돈이 나갔습니다. 자기 이야기를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는 일에도 지쳐 있습니다.

그래서 문의하실 때 기대를 크게 하지 않으려 하십니다. 기대했다가 또 안 되면 그다음이 없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처음 앉으셔서 꺼내는 말은 대개 이렇습니다. “살려주세요. 살고 싶어요.” 지쳐서 오셨는데 포기하러 오신 것은 아닙니다.

이 두 마음이 같이 있는 자리에서 이 질문이 나옵니다. 아래에서는 무엇을 어디까지 해보셨는지를 기준으로, 지금이 어느 순서인지를 나눠보겠습니다.

3. 먼저 정리할 것

“안 바뀐다”는 말은 두 가지 상태를 함께 가리킵니다. 이 둘을 갈라놓지 않으면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하나는 아직 해보지 않은 것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마음 한구석에 “저건 아직 안 해봤는데”가 있으면, 그것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무엇을 해도 절반만 걸립니다.

다른 하나는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본 뒤에도 반응이 그대로인 상태입니다. 원인도 알고 설명도 여러 번 들었는데, 그 상황이 오면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흔한 오해가 하나 있습니다. 더 힘들수록 최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입니다. 기준은 힘든 정도가 아니라 무엇을 이미 거쳐왔는가입니다. 최면치료와 심리상담이 각각 무엇을 다루는지는 최면치료와 심리상담은 무엇이 다른가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4. 무엇을 해보셨고, 어디서 멈추셨습니까

약은 반응의 진폭을 낮춰줍니다

잠이 오지 않던 것이 오고, 하루가 감당할 만해집니다. 이것으로 자리가 잡히는 분들이 계시고, 그분들에게는 약이 맞았던 것입니다.

다만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매일 먹으니 몸에 인이 배기는 것 같다고요. 가라앉기는 하는데, 그 상황이 오면 여전히 같은 반응이 올라온다고 하십니다.

심리상담은 흩어져 있던 것을 말로 정리해줍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것이 지금과 어떻게 이어지는지가 보입니다. 여기서 풀리는 분들이 계십니다.

다만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시간이 너무 짧아서 말을 하다가 말았다고요. 이제 좀 들어가려는데 회기가 끝나고, 다음에 가면 다시 그 앞에서 시작한다고 하십니다.

명상은 올라오는 것을 가라앉히는 훈련입니다

매일 하시면 반응과 나 사이에 간격이 생깁니다. 이것으로 충분한 분들이 계십니다.

다만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는 동안에는 뭔가 보이고 특별해지는 것 같은데, 일상은 변한 것이 없다고요. 앉아 있을 때와 살아갈 때가 따로 논다고 하십니다.

최면은 반응이 만들어진 자리를 직접 봅니다

왜 그런지 아는 것과, 그 상황에서 몸이 다르게 반응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그 사이를 잇는 작업입니다.

천은주박사 최면심리센터에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앞의 셋을 이미 거치신 분들입니다. 앞의 셋으로 되셨다면 여기까지 오실 일이 없었습니다.

5. 그래서 어떤 경우에 무엇이 맞는가

지금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1. 아직 해보지 않은 것이 남아 있다면. 그것을 먼저 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병원이든 상담이든 신앙이든, 마음에 남겨둔 곳이 있으면 그쪽이 순서입니다.

2.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아직 말로 정리되지 않았다면. 심리상담 쪽이 먼저입니다. 정리되지 않은 것을 언어로 세우는 작업은 그쪽이 합니다.

3. 다 해보셨고 이유도 아는데 반응만 그대로라면. 이때가 최면 쪽이 맞는 자리입니다. 아는 것과 반응이 갈라져 있는 지점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다 해보고 오셨다는 것은, 이미 본인이 정해서 움직여 오셨다는 뜻입니다. 천은주 박사는 면담에서 무엇이 더 필요한지보다 무엇이 아직 남아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최면치료가 맞지 않는 경우

아직 마음에 남겨둔 곳이 있는 경우

해보려다 안 한 것이 하나 남아 있으면, 작업하는 동안 마음이 그쪽으로 갑니다. 지금 여기서 열려야 할 것이 그만큼 덜 열립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선생님, 아직 최면을 받으실 때가 아니십니다. 미련이 남는 곳이 있으시면 그것을 먼저 하시고, 그러고도 안 되면 그때 오세요.” 돌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순서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더 이름 있는 곳을 찾고 계신 경우

유명한 분에게 받아보는 것이 목적이면, 받고 나서 또 다음 곳을 찾게 됩니다. 그때는 다 돌아보시고 나중에 오시는 편이 낫습니다.

자·타해 위험이 있거나 급성기인 경우

지금 당장의 안전이 먼저입니다. 의료기관 진료가 앞서야 하고, 최면 작업은 그 뒤의 일입니다.

약물 조정이 필요한 시기인 경우

복용 중인 약은 처방한 주치의와 상의해 단계적으로 조정하실 일입니다. 조정 중에는 반응의 기준선이 계속 움직여서, 무엇이 달라진 것인지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본인이 원해서 오신 것이 아닌 경우

가족이나 주변의 권유로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경우는 시작 지점이 다릅니다. 본인이 무엇을 바꾸고 싶은지부터 정해진 뒤에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6. 결정했다면, 그다음

어디를 선택하든 확인할 것

상담하는 사람의 자격과 임상 기간을 확인하십시오. 어떤 공부를 했고 몇 년을 했는지는 물어보실 수 있는 것입니다.

맞지 않는 경우를 말해주는지 보십시오. 누구에게나 된다고 하는 곳은 판단 기준이 없는 곳입니다.

첫 회기 전에 면담이 있는지, 그 면담에서 지금 상황이 그 방법으로 다뤄질 수 있는지를 먼저 보는지 확인하십시오. 천은주박사 최면심리센터에서는 회기를 잡기 전에 면담에서 그것부터 봅니다.

시작하기 전에 알아두실 것

변화의 폭과 속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같은 작업을 해도 어떤 분은 첫 회기에서 반응이 달라지고, 어떤 분은 몇 회기가 지나서 달라집니다.

그래서 회기 수를 미리 확정해 드리지 않습니다. 면담에서 상황을 본 뒤에 대략의 범위를 말씀드리고, 진행하면서 다시 맞춥니다.

한 가지는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 작업은 여기에 마음을 두셔야 열립니다. 다른 곳을 아직 저울질하고 계시다면, 그것을 먼저 정리하고 오시는 편이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길입니다.

먼저 무너져 있던 관계에서 자기 목소리를 찾아간 분의 이야기는 내가 선택한 적 없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느낄 때에 있습니다.

더 깊은 회복이 필요하다면

천은주박사 최면심리센터에서는 다른 방법을 다 거치고도 반응이 그대로인 자리를 다룹니다. 지금 상황이 최면으로 다뤄질 수 있는지부터 면담에서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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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주 박사
작성자
천은주 박사

상담심리치료학 박사(칼빈대학원) · 최면심리상담 임상 17년

  • 천은주박사 최면심리센터 원장
  • 한국법최면분석협회 수석부회장
  • 국민대·칼빈대·호원대 심리학 강의 역임
  • 저서 『나를 힘들게 하는건 내가 아니였다』(위즈덤코드)
  • 공저 『4차 산업혁명의 돈의 심리』